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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백신 맞고 해외 가려니…한국어만 되는 증명서 앱·검사비도 부담

등록 2021.06.18 21:39 / 수정 2021.06.1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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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코로나 백신을 맞은 사람에 대해서는 협정을 맺은 일부 국가로의 해외 여행을 자유롭게 하는 트래블 버블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황병준 기자가 직접 공항에 가서 무슨 문제가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리포트]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아직까진 코로나 여파로 수속장 곳곳이 비어 있습니다.

오늘 인천국제공항 예상 이용객 수는 1만1000여명으로, 하루 평균 20만명이 오간 코로나 이전의 5%수준입니다.

최근 정부가 ‘트레블 버블’ 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기대감이 늘고 있는데, 아직은 걸림돌이 많습니다.

접종을 완료하면 격리는 면제되지만, 출입국 시 최소 3번가량 실시해야 하는 검사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번에 10만원 선인데, 가족이 많을 경우 수십 만원까지 늘어납니다.

곽우민 / 해외여행객
“검사 받았는데 9만원 하고, 증명서 발급 받는 데 2만원 해서 11만원인데, 조금 부담스럽긴 하고….”

입국 국가에 제시하게 될 영어 접종증명서도 필요한데, 현재 정부가 만든 증명서 앱엔 한국어 서비스만 지원됩니다.

예방접종추진단 관계자
“보안 수준 강화하고 그런 시도를 먼저 우선순위를 두고 하다보니까 다국어 서비스가 일정이 좀 지연된 형태….”

방역당국은 트래블 버블 추진안을 확정하면서 영어 증명서 등 관련 불편사항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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