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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델타 변이'에 항체치료제 효능 감소…7월 중순까지 '접종 공백' 우려

등록 2021.06.25 21:09 / 수정 2021.06.2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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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600명을 넘었습니다. 방역 긴장감이 느슨해진 탓이 크겠습니다만 무엇보다 걱정은 변이 바이러스 입니다. 하루 백신 접종자 수도 3만여 명에 그쳐 이달 초 70만 명을 넘던 것에 비하면 20분에 1 이하로 줄었고, 이런 상황은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걱정은 또 있습니다. 국내 유일의 항체 치료제가 델타 변이에는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정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유일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입니다.

임상 2상에서 경증 환자의 경우 효과성이 입증 안 돼 중등증 환자 치료 등에 쓰도록 조건부 허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국립보건연구원 조사 결과 델타 변이에도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기남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국내 유행 변이주는 중화능(치료 효과)이 유지되지만, 델타형 변이에 대한 중화능은 현저히 감소된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남아공 변이인 베타 변이에 비해선 1.5~2배 효과를 보였으나, 영국 등에서 유행하는 기존 GR그룹에 비해선 바이러스 감소가 적었다는 겁니다.

델타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접종을 서두르는 수밖에 없습니다.

백신 1차 접종 후 델타 변이 예방효과는 30%에 불과하지만, 2차 접종까지 하면 60~80%로 높아집니다.

하지만 백신 수급상 다음 달 중순까지는 사실상 접종 공백 상탭니다.

양동교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시행반장
"다음 주부터 7월 중순까지를 예방접종센터 재정비 기간으로 설정하고…."

국내 2차 접종자는 8.8%에 불과합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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