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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빗썸 등 4대 거래소, '트래블 룰' 공동 대응 합작법인 세운다

  • 등록: 2021.06.30 오후 13:44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4곳이 가상자산 '트래블 룰'에 대응할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30일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4대 거래소 대표들은 전날 한국블록체인협회에서 열린 가상자산 트래블 룰 공동 대응 합작법인 MOU 체결식에 참석해 합작법인 설립 관련 내용에 서명했다.

'트래블 룰'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가상화폐를 전송할 때 송수신자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 의무를 가상화폐 사업자에 부과한 규제다. 국내에선 개정 특정금융정보법에 관련 조항이 담겨 1년의 유예 기간을 두고 내년 3월 25일 시행된다. 거래소가 다른 거래소로 가상화폐를 이전할 때 보내는 고객과 받는 고객의 이름과 가상화폐 주소를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4대 거래소는 기존 금융권과 달리 각 거래소가 개별적으로 도입했던 트래블 룰 솔루션을 벗어나 사업자간 공유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공동 트래블 룰 솔루션을 도입하고 실제 테스트를 거쳐 올해 안에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4사는 "내년 3월 트래블 룰 적용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국제 기준 준수를 위해 우선 국내 4대 거래소가 나선 것"이라며 "향후 가상자산사업자로 인가받는 기업들이 4사 공동 합작법인의 트래블 룰 서비스 이용을 원할 경우 해당 기업들에도 문호를 개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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