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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33조 슈퍼추경으로 15.7조 푼다…1인당 25만원+α지원

등록 2021.07.01 21:38 / 수정 2021.07.0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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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오늘 33조 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했습니다. 역대 두 번째 규모이 이른바 '슈퍼 추경'입니다. 소득 하위 80%의 국민들에게 1인당 25만 원씩을 주는 재난지원금을 포함해 코로나 피해 지원에만 15조 7000억 원을 쓸 계획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두 번째 추경의 총 규모는 33조 원.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3차 추경의 35조 1000억 원과 맞먹는 슈퍼 추경입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민생경제 여건을 개선하고 코로나19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서 총 33조 원 규모의 추경안을…."

코로나 피해지원에 가장 많은 15조 7000억 원을 투입합니다.

소득 하위 80%에게 1인당 25만 원씩 주는 재난지원금에 10조 4000억 원, 8월부터 2분기보다 카드 사용액이 늘면 초과분의 10%를 돌려주는 카드 캐시백에 1조 1000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소상공인 등 113만 명에게 최대 900만 원까지 주는 지원금에도 3조 3000억 원이 들어갑니다.

최상대 /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누적 피해가 큰 소상공인·소기업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피해 지원을 실시하는 부분이…."

국채상환은 2조 원으로 결정했습니다.

국가채무비율은 불과 1% 포인트 개선되는 데 그쳐, 씀씀이와 비교할 때 빚 갚는 데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상봉 /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정부의 부채가 너무 많기 때문에 지금 이쪽을 먼저 갚는 게 맞는 것 같고요."

이미 물가가 오름세를 타는 상황이어서, 이번 추경이 하반기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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