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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내 뿌리는 충남"…대전서 '보훈·원전' 행보

유승민 "여가부 폐지할 것"
  • 등록: 2021.07.06 21:11

  • 수정: 2021.07.06 21:26

[앵커]
어쨌든 결과적으로 윤 전 총장이 대권 도전을 선언하고 난 뒤 처가 관련한 악재가 연일 터지고 있는데, 윤 전 총장은 오늘도 예정했던 대로의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어제, 오늘 연이어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며 현 정부와 각을 세웠습니다.

박경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총장을 만난 카이스트 원자력 전공 학생들은 탈원전이 꿈을 앗아갔다고 했습니다.

구현우 / 카이스트 원자과 학부 졸업 후 석사과정
"저희들 꿈은 꿈이 아니라 일종의 적폐, 정치적인 그런 부분에 호도되어서 꿈이 매몰되는 그런 경험…"

윤 전 총장은 예정에 없던 탈원전 비판 토론회까지 참석했습니다.

윤석열 / 前 검찰총장
"원전 기술과 원전 산업 생태계라는 것이 한번 망가지면 다시 회복할 수 없는 중차대한 문제…"

'윤석열이 듣습니다'란 민생행보의 첫 지방 일정으로 충청권을 찾은 윤 전 총장은 대전 현충원에서 천안함 용사 묘역 등을 참배하며 애국보훈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연평도 포격 당시 목숨을 잃은 서정우 하사의 비석을 쓰다듬다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지역언론 간담회에선 "자신의 뿌리는 충남"이라며 충청 대망론도 꺼냈습니다.

윤석열 / 前 검찰총장
"그게 뭐 굳이 옳다 그르다 비판할 문제는 아닌거 같고요. 저는 지역민들의 하나의 정서라고 생각…"

부인 김건희 씨가 이른바 X파일 의혹을 부인하는 언론 인터뷰를 한 데 대해선 잘못된 게 없다고 감쌌습니다.

원장직 사퇴후 정치참여를 숙고 중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달 중 대권 도전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당내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과 하태경 의원은 나란히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했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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