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8일(한국시간) 보스턴과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2로 맞선 5회에 몸쪽 체인지업을 끌어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32호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오타니는 이 홈런으로 마쓰이 히데키(47)가 2004년에 기록한 아시아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31개)을 깼다. 특히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고 있는 상황에서 만들어낸 대단한 기록이다.
마쓰이는 오타니의 홈런 직후 성명을 통해 "오타니에게 32호 홈런은 단순한 통과지점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MLB에서 장거리 타자라고 불렸지만, 오타니가 진정한 거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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