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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선 경선후보 6명으로 압축…최문순·양승조 탈락

이재명 "본인 검증 한정해야"…이낙연측 "혜경궁 김씨는?"
  • 등록: 2021.07.11 19:02

  • 수정: 2021.07.11 20:04

[앵커]
정치권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조금 전 발표된 민주당 예비경선에서 최문순 후보와 양승조 후보가 탈락했습니다. 이제 후보군이 모두 6명으로 압축된 건데, 여당 후보를 뽑는 9월 초 본경선을 앞두고 이재명 지사의 독주를 견제할 후보들간의 합종연횡이 과연 이뤄질지 관심입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원조사와 일반여론조사가 50%씩 반영된 민주당 예비경선 결과 최문순, 양승조 후보가 탈락했습니다. 

후보별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추미애, 이재명,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김두관 후보가 본경선이 치러지는 9월 5일까지 50여일간 2차전에 돌입합니다.

후보군이 압축되면서 예비경선 과정에서 부각된 이 지사에 대한 견제도 심화될 전망입니다.

앞서 이 지사가 언론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총장 부인 관련 의혹에 대해 "가급적 검증은 후보자 본인 문제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이재명 / 경기도지사
"결혼하기 전에 있었던 일을 결혼한 후에 남편이 책임을 지게 하면 그것은 좀 심하지 않나…"

이낙연 전 대표 측은 "무슨 오지랖이냐"며 "혹시 혜경궁 김씨 건과 본인의 논문 표절 건으로 불똥이 튀는 것을 우려한 것이냐"고 공세에 나섰습니다.

이낙연 / 前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통령 가족은 국가의 얼굴입니다. 위법 여부에 대해서는 엄중한 검증이 필요하다…."

정세균 전 총리도 "가족과 측근 검증은 정권의 도덕성과 청렴성에 직결된 문제"라며 가세했습니다.

'이재명 대 반이재명' 전선이 선명해진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이 지사를 옹호하며 이 전 대표를 공격해왔던 추미애 전 장관의 전략에 변화가 생길지도 변수로 꼽힙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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