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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임대차 3법으로 서민 고통"…최재형측 "野 경선버스 탈 것"

  • 등록: 2021.07.13 21:17

  • 수정: 2021.07.13 21:24

[앵커]
 이낙연 전 대표가 치고 올라오면서 야권의 셈법도 더 복잡해졌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은 여전히 당 밖에서 지지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지만, 최재형 전 감사원장측은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조만간 입당하겠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이런 복잡한 상황 속에서 윤 전 총장의 현장 민심 청취 행보는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이채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총장이 서울 도봉구의 중개업소를 찾았습니다. 

임대차 3법 통과 이후 1년간 아파트값이 41% 급등하며,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한 곳입니다.

현장의 애로를 청취한 윤 전 총장은 새로운 부동산 정책이 나올 때마다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서민들의 고통이 너무 크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방진기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도봉지회장
"임대인과 임차인 간의 갈등 문제가 심각하죠"

윤석열 / 전 검찰총장
"부동산 3법 때문에 전세가가 1억 이상 뛰고, 거기에 따라 집값 역시 1억 가량 뛰게 됐고"

윤 전 총장이 지지율 1위를 달리던 여론조사가 돌연 중단된 데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윤 전 총장 캠프는 "특정후보측과 지지자들이 강력 항의한 뒤, 언론사가 여론조사를 중단시켰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선관위의 조사를 촉구했는데, 의뢰기관인 머니투데이측은 "단독조사를 위해 중단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어제 부친의 장례를 마친 뒤 사실상 대권도전을 선언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출마선언문에 담을 메시지를 두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엔 경선 시기에 맞춰 입당하는 방안이 논의 중입니다.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최재형 측) (오늘,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대의민주주의라고 하는 것의 요체는 사실 정당정치입니다. (경선 버스는) 입당이 되면 타게 되는 거고요"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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