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폭염에 뜨거워진 바닷물…경북 동해안 양식장 물고기 '떼죽음'

등록 2021.07.28 21:28 / 수정 2021.07.28 21:3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지난주 전남 앞바다 수온이 30도를 웃돌아 어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폭염 장기화에 경북 동해안 양식장 물고기 5만 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이런 피해가 최근 6년 사이 가장 빨리 나타났다고 하니, 이번 폭염이 얼마나 심각한지, 또 한번 실감이 됩니다.

이심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늘어선 양동이마다 어린 강도다리가 가득합니다. 양식장 수온이 최고 29도까지 치솟으면서 이 양식장에서만 이틀 만에 1000여 마리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경북 동해안 일대 양식장에서는 고수온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24일부터 양식장 물고기 5만80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했습니다.

고수온에 약한 넙치와 강도다리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양식장 업주
"오후에는 29도까지 나오거든요. 고수온이 계속 가면 자꾸 늘어나거든요."

경북 동해안에서 고수온 피해를 입은 것은 최근 6년 사이 올해가 가장 빨랐습니다.

경상북도 관계자
"지금은 좀 이른 상황이죠. 보통 (고수온 피해가)15일이면 평균 그 정도면 끝이 나는데 어떻게 될지.."

반면 강원 삼척 앞바다 등지에는 냉수대주의보가 내려진 상황.

폭염 속에서 하루 수온 차이가 10도 가까이 벌어지면서, 추가 피해를 우려하는 양식어민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