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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하태경, 尹 아내 비방 벽화에 "자칭 페미니스트 文 나서라"

등록 2021.07.29 16:48 / 수정 2021.07.2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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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태경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서울 종로의 한 건물 외벽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내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벽화가 등장한 것을 두고 “‘친문’ 지지자들이 벌이는 막가파식 인격살인”이라며 “자칭 페미니스트인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하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의혹 제기를 빙자한 친문의 막가파식 인권침해,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서 막아야’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벽화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차마 입에 담기도 민망한 사건이 벌어졌다”며 “정치가 아무리 비정하다고 해도 이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부인 자격'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싶다면 대체 무엇이 문제라는 건지 정확하게 사건을 규정하고 공식적으로 (문제제기) 하기 바란다”며 “‘과거 있는 여자는 영부인 하면 안 된다' 이런 몰상식한 주장을 민주당의 이름으로 하고 싶은 건가”라고 했다.

그는 “입만 열면 여성인권 운운하는 분들이 대체 이게 무슨 짓인가”라며 “광장에 있어야 할 민주주의를 뒷골목으로 끌고 들어가 키득거리는 볼썽사나운 짓 당장 중단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칭 페미니스트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기 바란다”며 “막가파식 인격살인에 대통령이 제동을 걸기 바란다”고 적었다.

앞서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관철동 종로12길의 한 건물 옆면에 김씨를 비방하는 내용을 담은 벽화가 등장했다.

해당 건물은 사업가인 여 모씨 소유다. 여씨의 지인인 것으로 알려진 민들레영토 지 모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여씨가 벽화를 게재한 이유에 대해 “윤석열씨가 헌법적 가치관이 파괴돼 출마했다는 말을 듣고 시민으로서 분노했고, 헌법적 가치인 개인의 자유를 말하려는 뜻”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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