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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3일째 1천명대 확진…중증환자 급증에 의료진 부족 '비상'

등록 2021.07.29 21:10 / 수정 2021.07.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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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74명으로, 23일째 1000명대입니다. 위중증 환자도 빠르게 늘면서 일부 지역은 병상 포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고 의료진들의 고충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남양주시의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총 75개 병상 가운데 남은 병상은 8개뿐입니다.

인력부족도 심각합니다. 이달에만 간호사 15명이 사직서를 냈습니다.

조은정 / 남양주현대병원 중환자실 수간호사
"좀 쉬어갈 타이밍이 필요한데, 그걸 대체해 줄 수 있는 인력이 없으니까…."

구인광고엔 반응조차 없고, 남은 의료인들은 업무가 몰리는 데다 일부 환자의 추태에 '번아웃' 을 호소합니다.

강영필 / 남양주현대병원 준중환자실 수간호사
"정말 하나하나 다 컴플레인 하시고 물 갖다 달라…. 심지어는 (호흡기 환자라) 객담 배출이 좀 많잖아요. (객담 뱉은 휴지를) 쓰레기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닥에 다 던져놓고…."

신규 확진자가 23일째 1000명대를 기록하면서 위중증 환자도 보름 만에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환자 병상은 아직 여유가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 준중환자 병상은 이미 다 찼습니다.

정부는 의료인력 650여 명을 전국의 전담병원 등에 파견했지만, 일선 현장에선 적응할 만하면 월단위로 갱신하는 파견기간이 끝나 버려 크게 반기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전국보건의료노조는 코로나 인력 부족과 열악한 처우 등을 들며 9월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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