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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석열, 국민의힘 전격 입당…"정권교체 위해 정정당당하게 경선부터 시작"

등록 2021.07.30 13:50 / 수정 2021.07.3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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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야권 대선 주자인 윤석열 예비후보가 30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윤석열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방문해 당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을 만나 입당 의사를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입당을 위해 당사를 찾았다"며 "관계자 분들께서 기쁜 마음으로 환영을 해줘 감사드린다"는 소감과 함께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정치를 시작하고 한달이 지났는데, 오랫동안 생각해왔다"며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제1야당에 입당해 정정당당하게 초기 경선부터 시작해 가는 것이 도리이고 그렇게 함으로써 국민의힘이 국민들로부터 더 넓고 보편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입당 이유를 밝혔다.

이에 권 의원은 "윤 예비후보를 굉장히 오래 전 부터 알아온 사람으로서 항상 성원과 지지를 해왔다"며 "방금 전 윤 예비후보가 말씀하신 입당 결정에 대해선 더욱 더 특별하고 강하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번에 윤 예비후보와 회동했을 때 정치 철학이 우리(국민의힘)와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이제 같은 당에서 정권교체와 국민들을 어려움에서 구해내는 일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욱 더 밝게 만드는 일에 함께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또 "다음주 쯤 윤 예비후보의 위상에 걸맞는 지도부 전체가 모인 성대한 입당식을 대표에게 건의하도록 하겠다"며 "오늘은 소소하지만 내실있는 입당식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후 윤 예비후보에게 준비된 조직도와 꽃다발이 전달됐고, 윤 예비후보는 입당원서 작성으로 화답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윤 예비후보는 경선 룰 등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입당과 관련된 불확실성을 계속 갖고 가는게 정권교체와 정치활동을 해나가는데 있어 오히려 국민들께 많은 혼선과 누를 끼치는 게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다"며 "결심한지는 몇시간이 안 됐다"며 전격 입당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선룰은 당이 정한 대로 따를 것"이라며 "초기 경선 참여가 공정하고 맞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또 "경선룰이라는 건 본선 경쟁력을 감안해서 하는 게 공정하다고 국민들이 인식할 것"이라며 "당에서 그런 원칙에 따라 룰을 정할 거고 저는 정해진 룰을 따를 것"이라는 뜻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어 당초 예상보다 이른 7월 말 입당 이유에 대해선 "8월까지 굳이 끄는 것보다, 입당 시기에 대한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전격 입당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당초 목표였던 외연 확장에 대해선 "국민들이 제일 궁금해하시는 부분이 언제 입당하는 지"였다며 "입당을 늦게 한다고 넓은 국민의 지지를 받기 위한 노력을 안 하겠다는 건 아니다. 논란을 종식시키고 본격적으로 더 일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입당으로 지지자 이탈을 우려하는 시각에 대해선 "그런 분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분들에게도 정권교체라는 큰 과업을 해나가는데 함께 손잡고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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