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628명을 기혹했는데 2천명대에서 다소 줄어들긴 했습니다만 주말 상황을 고려하면 감소세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정부는 내일부터 변경된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더 적용합니다. 4단계 지역의 식당과 카페는 밤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습니다.
이채현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지난 한 주 동안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751명. 직전 한 주와 비교하면 1.6% 줄었습니다.
유행 규모가 늘지 않고 다소 정체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강도태 / 보건복지부 2차관
"유행이 줄어드는 감소세로 전환된 것은 아니고 유지되는 수준에 불과한 만큼 여전히 위험한 상황입니다."
치명률은 떨어지고 있지만 사망자 수는 전주 32명에서 54명으로 늘었습니다.
환자가 꾸준히 생기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병상 부족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전국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은 821개인데, 어제 저녁 기준으로 비어있는 곳은 273개입니다.
대전은 확보한 14개 병상을 모두 사용 중이고, 세종과 충남은 빈 병상이 각각 1개밖에 안남았습니다.
준-중환자 병상은 전국에 438개인데, 경북은 남아있는 것이 없고, 인천과 대전, 전남, 제주 4개 시도는 2개씩만 남아 있습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다음달 5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수도권을 비롯해 4단계 지역의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은 내일부터 밤9시까지로 1시간 줄어들고, 편의점 취식도 밤 9시까지만 가능합니다.
저녁 6시 이후 사적 모임은 2명까지로 유지하지만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 2명을 포함하면 최대 4명까지 가능합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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