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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전·충남서 첫 지역경선 개표…이재명 54.8%, 이낙연 27.4%

  • 등록: 2021.09.04 18:54

  • 수정: 2021.09.04 21:13

[앵커]
대선판이 본격적으로 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전국 순회 경선의 첫번째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전 충남의 첫 개표 결과 이재명후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첫 결과 이기 때문에 앞으로 경선 흐름을 좌우할 수 있어 각 후보측은 어느 곳보다 공을 들여왔습니다. 월말에 있을 최대 승부처 호남에서 유권자들의 전략적 표심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도 중요합니다. 대전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개표 결과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윤수영 기자! (네 대전컨벤션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첫 경선 결과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인 투표 결과가 나왔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첫 순회 경선의 승자는 이재명 후보였습니다.

대전 충남지역 투표 결과 이재명 후보는 과반수인 54.8%를 득표하며 27.4%를 기록한 2위 이낙연 후보에 더블 스코어로 앞섰습니다.

결과 발표 후 이재명 후보는 "네거티브 없는 정책 선거에 집중해 원팀이 되겠다"며 본선에서의 승리에 초점을 맞췄고, 이낙연 후보는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아직 갈길이 많이 남았다"며 역전을 다짐했습니다.

그동안 이재명 후보 측은 과반을 넘을 것이라고 자신했는데, 오늘 결과로 대세론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3위는 정세균 후보, 4위는 추미애 후보 5위와 6위는 각각 박용진 김두관 후보였습니다.

여섯 후보는 내일 2만3천여명의 대의원과 권리당원이 있는 세종·충북 경선을 치릅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네, 코로나 때문에 합동 연설회 현장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현장 참석인원을 최소화하면서 후보 측에서도 후보 포함 2명만 현장에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취재진도 선착순으로 출입 신청을 받았습니다. 그러다보니 후보자들의 연설 후에도 큰 박수나 구호는 없었습니다.

1000여명의 현장 투표자들도 오후 1시부터 거리두기를 하며 투표를 했습니다.

이마저도 다음주 대구·경북 경선부터는 온라인으로만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대전 컨벤션 센터에서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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