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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장동 특혜 의혹에 이재명 "모범적 공익사업" 발끈

등록 2021.09.14 21:24 / 수정 2021.09.1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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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명백한 민간 특혜"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했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여야 간 정면대결로 번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공공이 맡아야 할 개발사업을 민간에 넘겨 수천억 대 이익을 보게 해 준 "명백한 특혜 의혹"이라고 주장했지만, 이재명 후보는 "모범적 공익사업"이라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대체 이게 무슨 일인지, 먼저 오늘 벌어진 공방부터 보시고 이어서 문제의 '대장동 의혹'이 뭔지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자회견을 자청한 이재명 후보는 "공공사업의 모범 사례"라며 정면돌파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개발이익 5503억 원가량을 성남시로 환수한 대표적인 모범 개발 행정 사례입니다."

자신을 인터뷰한 언론인 출신으로, 개발사업에 참여한 A씨의 특혜 의혹도 부인했습니다.

A씨가 설립한 대장동 개발 공동 시행사인 '화천대유'와 A씨를 포함한 민간 투자자는 지난 3년 동안 총 4000억 원대 배당금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말 성남시의회에서도 "지분 1%의 화천대유가 개발사업의 모든 권한을 가졌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투자자 조사를 촉구하는 국민청원도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이 후보는 의혹을 보도한 언론을 맹비난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고등교육받은 사람이 쓴 것 맞아요? 어디 일베(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쓴 거면 이해를 하겠습니다. 명색이 언론인이라는 분들이 이렇게 네거티브하고 흑색선전하고…"

야당은 "공공이 환수해야할 이익을 민간이 가져간 명백한 민간기업 특혜 의혹"이라며 "화천대유는 누구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 후보의 기자회견에 대해 사실상 언론에 대한 겁박이자 '선전포고'라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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