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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왕이 "파이브아이즈는 냉전 산물"…韓 "평화프로세스 지지해달라“

등록 2021.09.15 21:04 / 수정 2021.09.1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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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침 오늘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한국과 미국이 가까워지는데 대한 견제의 목소리를 분명히 냈고, 특히 미국이 주도하는 군사동맹체인 파이브 아이즈에 한국의 가입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예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북한이 다시 미사일을 쏘고, 우리는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에 줄타기를 해야 하는 엄중한 외교적 현실이 다시 닥쳐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현실 인식은 그다지 달라진 것이 없어 보였습니다.

권은영 기자가 그 이유를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열달 만에 서울에 온 왕이 부장은 한미관계 강화를 견제하기 위해 방한했다는 걸 숨기지 않았습니다. 

왕이 / 中 외교부장
"(파이브 아이즈) 완전히 냉전시대의 산물이라고 생각해요. 이미 시대에 뒤떨어졌고요."

파이브아이즈는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첩보동맹으로, 냉전시대에는 소련, 최근엔 중국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미 하원군사위가 파이브아이즈에 한국, 일본 등을 참여시키는 국방수권법안을 처리하자 중국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왕이 부장은 북한의 장거리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해선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왕이/ 中 외교부장
"북한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군사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중국측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중국의 변함없는 지지를 바라며"

왕이 부장은 문 대통령에게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남북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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