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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상 첫 3000명대 확진…정부 예측도 빗나간 무서운 확산세

등록 2021.09.25 18:53 / 수정 2021.09.2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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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려했던 일이 결국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가 끝나기 무섭게 확진자 수가 치솟았습니다. 3273명. 지난해 1월 국내 코로나 발병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 수입니다. 당초 20일쯤 이번 4차 유행이 정점을 찍을 것이란 정부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서울과 경기는 처음으로 각각 1000명 넘게 발생하며 확산세를 주도했습니다. 다음달에도 공휴일이 많아 이동량이 늘어날 수 있는데 걱정입니다.

오늘 첫 소식은 정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는 66명 늘어 전체 감염자는 659명이 됐습니다.

최미자 / 상인
"확진자가 많이 나오다보니까 손님들도 불안해하시고 손님도 많이 줄었어요."

서울 중구 시장 관련 확진자도 244명으로 늘었습니다.

시장과 병원 감염이 확산하면서 서울과 경기 확진자는 처음 1000명을 넘었습니다.

수도권이 확산세를 주도하며 전체 확진자는 발병 이후 처음으로 30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이런 무서운 확산세는 당초 이달 20일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전환될 것이란 정부 예측과 크게 차이 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무증상·경증 감염자가 계속 누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적모임 규모가 확대되고, 추석 연휴를 계기로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델타 변이의 유행도 원인입니다. 증상이 나타나기 이틀 전에 이미 감염 되는 특성 때문에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는 38%를 넘었습니다.

전체 확진자의 60% 이상은 20~40대가 차지합니다.

이들은 사회적 활동은 왕성하지만, 접종 완료율은 상대적으로 낮다보니 감염에 취약한 겁니다.

정부는 숨은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해 임시선별검사소 설치와 운영을 확대하고 역학 조사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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