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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전북 경선서 54.55%로 승리…이낙연은 38.48%

등록 2021.09.26 18:54 / 수정 2021.09.2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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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전'도 결국 이재명 승리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북 경선 결과는 어제 광주 전남과는 달랐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전북 지역 경선에서 과반을 훌쩍 넘기며 다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어제 100여표 차로 광주 전남에서 첫 승리를 거뒀던 이낙연 후보가 승기를 이어갈 지 관심이었는데 이재명 후보가 하루만에 반등을 이뤄낸 셈입니다. 김두관 후보는 경선 후보직을 사퇴하고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득표 상황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윤수영 기자! 이낙연 후보가 어제의 승리를 이어가지 못했군요.

[리포트]
네, 대의원과 권리당원 등 7만 6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전북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54.55%를 득표하면서 승리해 대세론에 탄력을 받았습니다.

반면 어제 광주 전남에서 첫 승리를 거두며 호남발 돌풍을 기대했던 이낙연 후보는 38.48%로 2위에 그쳤습니다. 격차는16.07%P로 크게 났습니다.

추미애 후보가 3위, 박용진, 김두관 후보가 각각 4위와 5위였습니다.

어제 전남 광주와 오늘 전북을 모두 합친 호남 전체 성적표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를 앞섰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누적 득표율 53.01%로 누적격차를 더 벌리며 과반을 지켰습니다.

2002년 이후 호남에서 승리한 후보가 민주당의 최종 후보가 된 걸 감안하면 이재명 후보의 본선 직행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반면 이낙연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34.48%에 그쳐 결선 투표를 치르겠다는 1차 목표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대이상으로 많이 승리한 것 같다"며 결선 투표 없는 본선 직행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희망을 갖고 더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경선순위에서 5위였던 김두관 후보는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직을 사퇴했습니다.

이로써 남은 경선후보 4명만 다음주말 제주와 부산, 울산, 경남에서 열리는 순회 경선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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