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경선 '2차 컷오프' D-3, 피말리는 4위 생존 싸움
30%로 늘어난 당심이 변수등록: 2021.10.05 21:16
수정: 2021.10.05 21:21
[앵커]
국민의힘이 내일부터 대선후보 8명을 4명으로 압축하는 2차 컷오프 여론조사와 당원투표를 진행합니다.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후보의 통과가 유력한 상황에서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최재형, 황교안, 원희룡 후보 등이 피말리는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누가 좀 더 유리한 상황인지 이태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미담제조기로 입당 전 관심을 끌었던 최재형 후보는 2%대로 떨어진 지지율에 고전하며, 상속세 폐지, 가덕도 공항 전면 재검토 등 공약으로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1차에서 컷오프된 장기표 후보와도 손을 잡았습니다.
최재형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어제)
"(장기표 후보가) 정치 개혁에 같은 길을 가기로 해주신 것이 저의 경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황교안 후보는 부정선거 진상규명 운동을 통한 강성 보수층 결집에 나서면서, 부정선거론을 일축해온 하태경 후보와는 토론 때마다 충돌하고 있습니다.
황교안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지난달 28일)
"(비난) 댓글이 7천여 건 달린 건 보셨죠? 보셨습니까? 못 보셨습니까?"
하태경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지난달 28일)
"그 우물 속에서 바깥세상을 보지 못하고…."
원희룡 후보는 이른바 대장동 의혹 저격수를 자처하며, 4강에 들면 "한 달 안에 판세를 뒤집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KBS 라디오)
(뒤집을 자신이 있다?) "충분히 있습니다. 제가 제주도지사를 해봤고, 제 눈에는 (대장동 의혹이) 훤히 다 보입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4위에서 7위까지 후보들 지지율 격차는 1~2%대로 모두 오차범위 이내입니다.
1차 컷오프 때보다 당원투표 반영 비율이 10%p 늘어난 가운데, 후보들 모두 전통적 지지층을 겨냥한 메시지를 확대하는 모습입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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