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文대통령, "철저 수사" 지시 이틀만에 이재명에 "축하한다"

등록 2021.10.14 21:11 / 수정 2021.10.14 21:37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野 "졸개만 처벌하면 직무유기"


[앵커]
이틀 전 대장동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주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시도지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재명 후보와 마주쳤습니다. 아직은 분위기가 좀 미묘하고, 자칫하면 또 정치적 논란을 불러올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두 사람이 어떤 표정을 지었는지가 궁금하지요.

구민성 기자가 당시 상황을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에게 축하 인사를 한 건 균형발전 성과 보고대회 후 사진 촬영을 위해 이동하는 도중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이 검경에 "대장동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지 이틀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행사장에선 이 후보와 따로 만나거나 대화를 하진 않았습니다.

입장할 때도 시도지사들에게 가벼운 묵례만 한 뒤 빠르게 자리에 앉았습니다. 

청와대는 "이 후보가 대선 후보가 아닌 경기지사로서 행사에 참석한 만큼 대통령과의 개별 면담을 하지 않은 것"이라며 "대선 후보로서의 면담은 따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람의 만남은 다음주 경기도 국감이 끝난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

야권에서는 두 사람의 회동은 대장동 의혹 수사의 핵심인물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범죄인을 처벌할 때 두목만 놔두고 졸개만 처벌하겠다면 수사기관의 명백한 직무유기, 그리고 직권남용이며 형사처벌 면할 수 없는 범죄입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