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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野 "前조폭, 이재명 보스에 20억 지원"…李 "면책특권 제한해야"

등록 2021.10.18 21:09 / 수정 2021.10.1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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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술서와 현금 사진도 공개


[앵커]
그리고 오늘 상당한 논란의 소지를 남긴 새로운 폭로가 하나 있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성남 지역의 조직 폭력배들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어 왔고, 돈도 받았다는 주장입니다. 이렇게 주장한 사람은 "자신이 주장한 내용이 거짓이면 처벌 받겠다"며 이름과 얼굴도 공개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이 후보가 어떻게 반박했는지 장용욱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서울경찰청장 출신인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은 조직폭력단 출신 박철민 씨가 변호인을 통해 보내왔다며 17장 분량의 진술서와 공익제보서 등을 공개했습니다.

진술서엔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 시절인 2007년 이전부터 조직과 유착·공생 관계였다", "다른 별칭이 이재명 보스였을 정도로 조직을 잘 챙겼다"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그러면서 조직이 이 후보에게 20억 원 가까이 지원했다며, 현금뭉치 사진도 덧붙였습니다.

김용판 / 국회 행안위원 (국민의힘 소속)
"사업 특혜를 지원해주는 조건으로 불법사이트 자금을 이재명 지사에게 수십차례에 걸쳐.."

박 씨는 허위일 경우 처벌 받겠다고 적고 지장을 찍었고, 변호인을 통해 얼굴도 공개했습니다.

다만 박 씨는 현금뭉치 사진을 3년 전에는 자신이 번 돈이라며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도 어이없다는 듯 수차례 웃음을 터트렸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모든 것을 걸고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며) 하하하하하하"

"이렇게 했다면 처벌 받고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상식밖의 주장이어서 매우 실망스럽고요. 면책특권 뒤에 숨어서 이렇게 전혀 없는 허구의 사실로 정치적 공세하는 거 옳지 않습니다."

진술서를 공개한 김 의원이 과거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기소됐던 것을 이 후보가 거론하면서,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아니 아까 저기 발언은 발언내용 저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김용판 / 국회 행안위원 (국민의힘 소속)
"1심 2심 3심 다 무죄 판결났습니다" 

이재명 캠프 측은 "조폭 대변인을 자처한 이상 '조폭 비호당'이라고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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