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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지원 "공수처, 입건 통보했지만 수사일정 협의요청 없었다"

등록 2021.10.28 21:06 / 수정 2021.10.2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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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사주' 수사만 지지부진


[앵커]
오늘 국감에서는 박지원 국정원장의 제보사주 개입 의혹도 쟁점이 됐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박 원장은 제보 시점을 전후해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조성은 씨와 별도로 만난 사실로 공수처에 입건이 돼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박원장은 입건 통보는 받았지만, 아직 수사 관련한 일정을 통보받거나 협의요청을 받은 것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성역없이 고위공직자를 수사하라고 만든 공수처가 국정원장에 대해선 입건 3주가 넘도록 수사를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입니다.

윤동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수처는 고발을 접수한 지 22일 만인 지난 5일, 박 원장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박 원장이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를 만나 사전에 제보에 대해 논의했는지가 조사 대상입니다.

하지만 공수처는 입건 23일이 지나도록 조사 일정을 잡기 위한 협의 요청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정보위 간사
"(박 원장이) 입건되었다는 사실은 통보는 받았다. 하지만 수사일정에 대한 협의 요청은 전혀 없었다."

공수처가 손준성 검사에 대한 체포영장이 기각되자 소환조사도 없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기각된 것과는 대조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 원장은 국감에서 제보사주 의혹과 관련해 이름이 오르내린 것 자체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본인과 조성은씨의 제보사주 논란에 대한 의원 질의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태경
"(조성은 페북에 언급된 박 원장 관련) 4~5가지가 있어가지고 하나하나 사실관계를 질의했는데, 아주 강하게 답변 거부…."

손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에 윤석열 후보의 이름을 여러차례 거론했던 공수처가 선별적으로 수사의지를 보이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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