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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교황 만나 방북 요청…교황 "초청장 오면 기꺼이 가겠다"

  • 등록: 2021.10.29 21:11

  • 수정: 2021.10.29 21:25

[앵커]
G20 정상회의 참석차 로마를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교황청을 방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종전 선언' 등 한반도 평화 방안을 논의했고, 교황의 북한 방문도 요청했습니다.

로마 현지에서 조정린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교황청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DMZ 철조망을 녹여 만든 십자가를 선물합니다. 

문재인 / 대통령
"한국의 허리를 가로지르는 군사분계선이 250km에 달합니다. "

이어진 단독면담에선 교황의 방북을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교황님께서 북한을 방문하면 한반도 평화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하자, 교황은 "초청장을 보내주면 평화를 위해 기꺼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018년 10월 교황과 만났을때도 방북 요청을 했고, 당시에도 교황은 "북한이 초청장을 보내면 가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초청장을 보내지 않아 교황의 방북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G20 참석 회의차 로마를 방문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문 대통령에 이어 교황과 면담할 예정이어서 방북 등 북한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유럽 순방 상세 일정이 국내에서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자, 청와대는 "유포 경위를 조사하고 수사 의뢰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부터 31일까지 로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이 기간 중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양자 정상회담 일정도 조율하고 있습니다.

바티칸시티에서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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