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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곳곳 차단벽에 지하철 무정차 통과도…시민 불편

등록 2021.11.13 18:52 / 수정 2021.11.1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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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광화문에 나오신 시민들 중에는 경찰이 워낙 많아서 잘못한 것도 없는데 괜히 위축이 되더라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집회 예정지역 주변은 지하철이 정차하지 않았고 집회 참가자들이 도로를 점거해 곳곳에서 교통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방역 지침에 따라 499명씩 무리지어 70m 간격을 두겠다고 예고했지만, 잘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불편은 시민들의 몫이었습니다.

최민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대문 일대 도로가 명절 연휴 고속도로처럼 꽉 막혔습니다.

평소 10분 거리는 2시간이 넘게 걸렸고,

A씨 / 시민
"이게 뭐예요. 두 시간 동안 이러고 있는데, 아무리 (집회)하는 것도 좋지만 이건 아니라고 봐요."

버스를 기다리다 지쳐 걸어가는 시민들도 보입니다. 

B씨 / 시민
"지금 집 버스타고 못 가 가지고 걸어가고 있어요."

집회 참석자들이 도로를 점거하면서 동대문 일대는 도로마다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습니다.

민노총이 원래 집회를 신고한 광화문 일대도 혼잡하긴 마찬가지.

광화문 일대엔 어젯밤부터 차벽이 설치됐고, 집회 예정 시간을 전후해 지하철은 주변 7개 역을 무정차 운행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집회로 인근 상인들은 하루 영업을 못하게 됐다며 울상을 지었습니다.

C씨 / 동대문 상인
"(집회하면 장사가 얼마나 안 돼요?) 아 끝이요. 개시도 못해요."

대규모 집회에 코로나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D씨 / 시민
"지금 시국이 어느 때인데 지금 이런 걸 하냐고."

민노총은 방역 지침에 따라 499명씩 모여 70m 거리를 두고 집회를 하겠다고 예고했지만, 잘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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