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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망 32명, 위중증 또 최고치…"이대로 가면 다시 긴급멈춤"

등록 2021.11.13 18:54 / 수정 2021.11.1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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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계적 일상회복의 핵심 지표 중에 하나인 위중증 환자 수가 심상치 않습니다. 나흘 연속 최다를 기록하며 485명까지 늘었습니다. 사망자는 10개월여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이러다 어렵게 시작한 일상회복에 다시 제동이 걸리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동구의 중앙보훈병원.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환자와 간병인 등이 잇따라 감염돼 누적 58명이 됐습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관계자
"대부분 고령 환자가 많고요. 계속 늘고 있어요. 문제가 되는 병동은 폐쇄됐어요. 주변으로 지금 확대될 수도 있어서…."

실내체육시설과 어린이집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터지며,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나흘 연속 20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485명으로 또 다시 최다를 기록했고, 사망자는 하루새 32명 늘어 10개월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중환자 병상도 빠르게 차올라, 서울과 인천은 비상계획 발동 수준인 75%에 육박했습니다.

정부는 병상 추가 확보에 나서는 등 의료 강화 대책을 내놓았지만, 지금 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긴급멈춤'을 할 수도 있습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지난달 29일)
"위험한 경우에는 일상회복의 과정을 중단하고…."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지난 11일)
"1단계를 지속하거나 조치를 강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상회복을 멈출지 여부를 결정짓는 기준은 오는 16일 발표됩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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