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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비하했다'며 일반인 폭행…경기남부 조직폭력배 78명 검거

  • 등록: 2021.11.23 10:26

  • 수정: 2021.11.23 10:28

/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남부경찰청은 폭력을 행사하고 불법 사업으로 8억여 원을 챙긴 수원·안양·성남 지역 7개 폭력조직원 등 92명을 검거했다고 오늘(23일) 밝혔다.

검거된 조직원 78명 중 조직 간부 등 16명은 구속됐고, 이들을 추종하며 함께 범행하던 20대 초반의 공범 14명도 함께 붙잡혔다.

수원 A 조직폭력배들은 지난해 9월 SNS로 조폭을 비하한 일반인을 불러내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양에서 활동한 B 조직폭력배들은 지난 2013년부터 신규 조직원 38명을 영입하고 "기강을 바로 잡겠다"며 폭행하고, 채무관계 피해자를 감금해 2500만 원을 갈취했다.

성매매업소와 인터넷 도박장을 운영한 성남 C 조직폭력배들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9억 원에 달하는 범죄 수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조직폭력배들이 챙긴 범죄 수익금이 추가로 있을 것으로 보고 기소 전 몰수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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