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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증 병상가동률, 서울 90% 육박…정부 "재택치료가 원칙"

등록 2021.11.29 21:09 / 수정 2021.11.2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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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중증 병상가동률은 80% 육박


[앵커]
의료 시스템도 한계 상황입니다. 서울의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이 90%에 육박했고, 전국적으로도 여유가 별로 없습니다. 위증증 환자도 아직은 6백 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다음 달에는 2000명까지 늘어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의료 시스템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간 일촉즉발의 상황입니다. 이에따라 정부가 재택치료를 확대하겠다는 카드를 꺼내들었는데 역시 실효성 논란이 있습니다.

보도에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중증병상 13개가 다 찬 서울의 한 종합병원입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의료진 등 22명이 확진됐습니다. 

병원 관계자
"지금 다 채워서 진행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고요."

서울의 중증 병상 가동률은 87.8%까지 치솟아 90%가 눈앞이고, 전국 평균도 80%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반면, 위중증 환자는 현재 600명대에서 다음달 중하순경, 2000명을 넘을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습니다.

이에 정부는 앞으로 모든 코로나 환자는 재택치료가 원칙이라고 했습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경증·무증상 확진자 증가를 입원 중심의 의료체계로 계속 대응하는 것은 지속 가능하지 않고 의료자원의 소모가…."

입원 치료는, 재택치료가 불가능한 예외적인 경우에만 적용됩니다.

재택치료가 일반화되면 이에 따른 추가 대책도 필요합니다.

정기석 /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과연 갑작스럽게 나빠지는 환자를 제시간에, 제대로 된 병원에, 제대로 준비된 병상으로 후송할 수 있겠느냐…."

정부는 24시간 상담과 진료가 가능한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재택치료 환자의 응급상황에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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