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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선대위 6일 출범…함익병 인선 반나절만에 보류

등록 2021.12.05 18:57 / 수정 2021.12.0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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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반창고 땜질"


[앵커]
내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원톱'체제의 윤석열 선대위가 출범하면 후보 선출 뒤 한 달 만에 선거조직이 본궤도에 오르는 건데, 출범식을 하루 앞둔 오늘 공동선대위원장 등 추가 인선이 발표됐습니다. 그런데 공동선대위원장에 의사이자 TV예능프로그램 출연으로 유명한 함익병씨를 인선했다가 과거 함씨가 여성을 폄하하는 발언을 한게 논란이 되자 3시간만에 보류했습니다.

박성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일 출범식을 앞두고 오늘 발표된 선대위 인선은 총 11명입니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민주당 출신인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과 현직 의사인 함익병 원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윤 후보 측은 "중도 확장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지만,

이양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함익병 원장은) 비정치인이시고요. 서민들의 이야기를 대변을 많이 하셨던 분이기 때문에…."

곧바로 검증문제가 불거졌습니다.

함 원장이 과거 인터뷰에서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발표 3시간여 만에 인선을 보류했습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를 지지하는 연설로 SNS에서 큰 인기를 끈, 37살 사업가 노재승 씨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습니다.

노재승 (지난 3월28일)
"(오세훈 후보는) 여러분들이 가족들과 나들이하고 가장 사랑하는 여가 공간인 한강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들었습니다."

선대위 실무를 책임지는 총괄상황본부장 자리는 김종인 전 위원장이 추천한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맡기로 했고,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 등도 추가 합류하면 김종인 '원톱' 체제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선대위 주도권을 김종인 전 위원장에게 뺏겼다"며 "윤석열 후보는 조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승래 /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반창고 땜방 선대위 출범을 앞둔 윤석열 후보는 오히려 리더십의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TV조선 박성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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