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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장 투석환자 집단감염…위중증 급증에 의료현장 마비 직전

등록 2021.12.0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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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 현장에선 안타까운 일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신장 투석 환자가 코로나에 집단 감염됐고, 일반 중환자는 병상을 찾지 못해 응급차 안에서 전국의 병원을 수소문하는 일도 잦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환자, 일반 환자 할 것 없이 생명을 담보할 수 없는 극단적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이어서 송무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대형병원에서 신장 투석 환자 20여명이 집단감염됐습니다.  

초고위험군인 신장 투석환자는 코로나 감염시 사망률이 일반 환자의 20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고충을 겪는 건 코로나 환자만이 아닙니다.

응급상황에 빠진 중환자 A씨는 지난 6일, 대전에서 익산까지 80km 거리를 이송돼야 했습니다. 병상이 익산에서 났기 때문입니다.

위중증 환자가 840명으로 급증하면서, 의료계에 혼선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도 일상회복후 발생할 위중증 환자 규모 예측이 사실상 빗나갔다고 인정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중증화율이 당초 가정했던 1.6%보다는 다소 높이 2~2.5% 내외에서 지금 발생하고 있어서 중환자실 가동률이 상당히 높아지고…"

이에 따라, 의료현장의 혼선을 미리 막을 수 있었을 거란 아쉬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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