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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오피스텔 화재, '굴뚝 역할' 주차타워에 불 급속 확산

소방관 "30㎝ 앞도 안 보였다"
  • 등록: 2021.12.10 오후 21:27

  • 수정: 2021.12.10 오후 21:32

[앵커]
어제 부산 오피스텔에서 벌어진 화재 소식도 전하겠습니다. 불이 삽시간에 번지면서 소방관들 부상까지 이어졌죠.. 당시, 소방관들은 30cm 앞도 보이지 않아 그야말로 사투 속에 구조를 벌였다고 전했는데, 벽이 없고, 기둥 등으로 만들어진 주차타워가 굴뚝 역할을 하면서 벌어진 현상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 '필로티' 구조가 화재에 얼마나 취약한지, 하동원 기자가 더 설명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오피스텔 주차장 안에서 연기와 화염이 거세게 뿜어져 나옵니다. 시뻘건 불길이 순식간에 건물 위로 치솟습니다.

소방관들은 화재 초기 짙은 연기가 가득찬 주차타워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다 3미터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박흥식 / 부산 금정소방서 구조팀장
"(시야가) 30cm 정도도 안 보이게 농염이 심했습니다. 지하 2층으로 고꾸라져 추락했고요."

전문가들은 필로티 건물 구조에 들어선 주차타워가 굴뚝 역할을 하면서 불이 삽시간에 윗층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하성 /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필로티 구조로 되어 있어서 실내로 공기가 잘 유입이 되는 상태, 주차타워가 굴뚝 역할을 해서 급속도로 윗층으로..." 

경찰과 국과수는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현장 감식을 벌였습니다.  

합동감식반은 지하 기계식 주차타워에서 화재원인으로 보이는 용접 불티를 확인했습니다.

이오걸 / 부산동의과학대 전기과 교수
"용접을 한 두번 한 흔적이 있고, 용접 작업하다 불티가 방음재에 붙으면서..."

경찰은 합동감식 결과 등을 토대로, 용접 당시 안전수칙이 잘 지켜졌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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