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범죄행위로부터 국가가 국민을 구조한다는 헌법상 책무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집권하면 흉악범죄와의 전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역시 취지는 이해합니다만 '범죄와의 전쟁'이란 말에선 옛날 냄새가 느껴집니다.
이태희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후보는 26년의 검사 경력을 거론하며 "대통령 당선 즉시 흉악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신변보호 대상 가족을 살해한 이석준 사건 등 흉악범죄를 언급하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국가는 국가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총장 취임 당시에도 '반사회적 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2019년 7월 검찰총장 취임식)
"여성, 아동과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범죄…이러한 범죄를 대처함에 있어 강력한 처벌은 물론이고."
윤 후보는 선대위 구성 과정에 내홍과 절실함이 안보인다는 안팎의 비판을 의식한 듯, 정책 자문위원들을 만나 쓴소리를 자청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저한테 많이 쓴소리해 주시고. 전화 같은 거 막 아무 때나 하시고…."
국민의힘 선대위는 후원회장으로 23살 대학생 등 일반 국민들을 임명하고, 후원금을 수십배로 갚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더 많은 기회와 여건을 만들어서 국민들께 이걸 다 되돌려드리겠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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