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각종 의혹 속에 여야 후보들은 각자의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매주 해오던 지역 순회 일정은 중단하고 오늘 3차 백신을 맞았습니다. 백신 접종으로 외부 활동은 없었지만 SNS를 통해선 현 정부와의 차별화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공시가제도 전면 재검토 방침을 밝혔습니다.
고희동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안녕하세요 선생님. 아이고 고생이 많으세요."
3차 접종을 위해 병원을 방문한 이재명 후보가 한쪽 소매를 걷어붙이고 백신 주사를 맞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의료인들이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고생들을 너무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이 후보는 "평범한 일상 회복을 위해 '3차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며 "방역지침 강화가 국민의 고통과 손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부동산정책의 핵심인 공시가제도 전면 재검토 방침도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SNS에 "공시가격 상승은 재산세, 건강보험료 부담 증가, 복지 수급 탈락 등 국민부담으로 이어진다"며 "집값 폭등으로 인한 부담을 온전히 국민에게 전가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오는 23일 공동주택 공시가 발표를 앞두고 정부·여당의 공시지가 현실화 방침에 정면으로 제동을 건 셈입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1년 유예 주장에 이어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난 13일)
"다주택자들이 아마 팔고는 싶은데 양도세 중과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
문재인 정부 핵심 부동산 정책에 잇따라 반기를 든 겁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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