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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종인 "선대위 재편, 이틀 내에 일단락…총괄본부 신설해 통제"

등록 2022.01.03 22:13 / 수정 2022.01.0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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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3일 "윤석열 후보와 협의해 내일 모레 안에 선대위 재편 문제를 일단락 지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지도부가 일괄사퇴 의사를 밝히는 등 당 내부 혼란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김 위원장은 이날 TV조선 '뉴스9'에 출연해 "이 문제를 질질 끌면 선거운동 자체가 차질을 빚기 때문에 모레 안에 끝을 낸다는 생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출연 전 윤 후보와 직접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윤 후보는 '김 위원장의 사의 표명을 잘못 전달 받았다'며 소통 착오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지금 현재 상황이 긴박하기 때문에 누구하나 저질러 발동을 걸지 않으면 시간이 끌어질 것 같아서 오늘 아침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이라며 "윤 후보에게 연락을 안했기 때문에 후보도 상당히 당황한 것 같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 개편 방향과 관련해선 "6개 본부장 중 필요한 본부장과 그렇지 않은 본부장이 있으니, 상황에 따라 변경 시킬 수 있다"며 "총괄본부를 만들어 후보와 관련된 모든 상황을 직접 통제하는 시스템으로 가려고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 조직이 비대한 것은 사실"이라며 "필요없는 조직도 붙어있기 때문에 쓸데없는 경쟁관계가 생겨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최근 나타난 새시대준비위원회에서 영입한 인사가 오히려 선거에 마이너스 효과를 주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날 사퇴 의사를 표명한 신지예 새시대위 수석부위원장을 겨냥했다.

김 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 이슈에 대해선 "지지율이 약간 오르니 상당히 흥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 윤 후보 지지층이 윤 후보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그쪽(안 대표)으로 빠져나가 있는 현상이지, 별다른 현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1월 말 쯤이 되면 잃어버린 지지도를 다시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12월에 나타난 현상들이 1월 말엔 재편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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