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내홍에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틀째 충청권 민심을 공략했습니다. 보수층을 노린 한미동맹 강화 등 강한 안보 메시지도 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노동선대위 출범식에서 거대 양당 후보들의 노동 공약이 시대 착오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후보가 충남 출신인 윤보선 전 대통령 내외 묘역에 헌화합니다. 안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안철수 후보
"제2 공화국 대통령을 하심과 동시에 60년대에는 야당의 지도자로서, 70년대에는 민주화 운동을…."
안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북한의 위협적 도발에 대통령이 나서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비판한 뒤 "집권하면 NSC 회의를 직접 주재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한미동맹과 연합방위체계도 강화하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지지율이 오른 안 후보에 대해 비판 논평을 냈는데, 중도 영역 싸움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신현영 대변인
"'전 국민이 재난을 당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는 것은 아니길 바랍니다."
심상정 후보는 '노동이 당당한 나라' 선대위 발족식에서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의 노동 공약을 비판하고, 주4일제 도입, 성별임금격차 해소 등을 주장했습니다.
심상정 후보
"(이재명 후보는) 이렇다 할 공약조차 하나 내지 않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 입에서 나오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다 5년 10년 30년 50년 후퇴한…."
TV조선 김도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