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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변호사비 대납의혹 제보자 사망에 野 "오싹하고 섬뜩"

이준석 "지켜보고 분노하자"
  • 등록: 2022.01.12 12:43

  • 수정: 2022.01.12 12:4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녹취록을 최초로 밝힌 이 모 씨가 12일 숨진 채 발견된 것에 대해 야권에선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SNS에 "왜 이렇게 안타까운 일이 자꾸 일어나는지 모르겠다"며 "이재명 후보가 이분에 대해 어떤 말씀을 하실지 기대도 안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켜보고 분노하자"고 덧붙였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자살인지 자살 위장 타살인지 모를 이재명 후보 관련 사건의 주요 증인이 또 죽었다"며 "우연 치고는 참 기이한 우연의 연속"이라고 했고,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도 "무섭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분들이 희생되어야 이 두렵고 잔혹한 행렬을 멈춰 세울 수 있냐"며 "이재명 후보는 답해달라"고 말했다.

김진태 국민의힘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분은 제보자라 자살할 이유가 없다"며 "타살 혐의가 짙다"고 적었다.

정의당도 브리핑을 통해 제보자 사망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했다.

장혜영 정의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의혹에 관련된 인물들의 갑작스런 죽음만 벌써 세 번째"라며 "우연의 연속이라고 보기에는 참으로 오싹하고 섬뜩한 우연"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수사에 착수한 것이 지난해 10월 12일이지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밝혀진 것 없이 중요 제보자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만 들려왔다"며 검찰에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는 "이재명 후보는 고인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기 전까지 그 어떤 정치적 공세도 자제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론에 "고인은 지난해 이 후보에 대해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라는 허위 주장으로 고발조치됐다"며 "이 씨는 '대납 녹취 조작 의혹'의 당사자"임을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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