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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상층부에 미니 굴삭기 투입…애타는 실종자 가족

등록 2022.01.24 23:16 / 수정 2022.01.2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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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24시간 수색


[앵커]
광주에서 신축 중이던 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한지 2주 만에 전문구조팀과 소형 굴삭기가 상층부로 투입됐습니다. 실종자 수색이 가능해진건데, 수색도 24시간으로 전환됐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경희 기자, 구조대원들이 야간 수색 활동에 들어갔습니까?

[기자]
네, 소방당국은 조금 전 오후 8시부터 야간 수색조를 투입했습니다.

야간 수색은 구조견이 반응을 보인 22층에 집중될 예정인데요. 실종자 수색작업은 주야간 교대조를 투입해 24시간 진행됩니다.

오늘 낮에는 크레인으로 미니 굴삭기를 들어올려 22층 상층부에 투입해 적재물을 치우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구조대원들도 유압 절단기 등 장비를 동원해 콘크리트 잔해를 해체하며 실종자 수색을 벌였습니다.

해외 대형재난 구조 경험이 있는 전문구조대원 14명도 오늘부터 수색에 합류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실종자 가족들이 24시간 수색에 비판적인 입장을 내놨다는데, 왜 그런 겁니까? 

[기자]
네, 실종자 가족들은 24시간이라는 단어만 내세워 수색이 늦어지는 상황을 모면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가족들은 또 야간 수색을 한다고 해도, 구조대원이 콘크리트를 부수면 현장 근로자들이 운반하는 수준에 그친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사고 발생 2주 동안 구조대원들이 잔해물을 치우는 수작업이 반복되고 있다며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또 타워크레인도 늑장 해체한 현대산업개발을 믿을 수 없다며 불신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는 현대산업개발이 각종 수색 장비를 지원하고 현장을 안내하고 있어 수색에서 배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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