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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日국제교류기금 서울센터 방화용의자 검거…"반일 감정에 범행"

등록 2022.01.27 20:13 / 수정 2022.01.2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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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에 불을 지른 혐의로 50대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TV조선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 서울 동자동 소재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방화 혐의로 50대 남성 노숙인 A씨를 서울 종로구 공원에서 검거했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4시 32분쯤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에 위치한 건물 2층 출입문 부근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문 앞에 쌓인 종이더미에서 시작된 불로 근처에 있던 집기류가 그을렸으나 2분 만에 보안요원이 자체 진화했다.

경찰은 센터에 직원들이 없었고 문이 잠긴 상태였던 점 등을 감안해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으로 용의자를 추적해왔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반일감정 때문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방화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일본국제교류기금은 한일 문화교류 등 국제문화교류사업의 종합적·효율적 추진을 위해 일본 정부가 만든 전문기관이다. 1972년 설립된 일본 외무성 소관 특수법인으로 시작돼 2003년 10월 독립행정법인이 됐다.

서울문화센터는 2002년 19번째 해외사무소로 설립돼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기금 사업을 실시하고 조사·연구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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