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후보는 과학기술인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탈원전과 탄소 중립 정책을 사례로 들어 "문재인 정부가 정치가 과학을 침범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외교 전문지에 보낸 기고문을 통해선 중국에 굴복해 안보를 희생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홍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후보는 과학기술인들과 만나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설치하고, 직접 과학 정책을 챙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만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탄소중립) 시기별 감축 목표라고 하는 것은 과학에 의해 결정이 되어야 하는 것이지 정치에 의해 결정되어선 안되는 것이기 때문에…."
정치와 과학이 철저히 분리돼야 하는데, 문재인 정부에선 정치가 과학을 침범하면서 탈원전과 탄소중립 계획이 졸속으로 이뤄졌다는 겁니다.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 기고문을 통해선 문재인 정부가 "중국의 경제 제재에 굴복해 안보 이익을 희생시켰다"며 '3불 입장'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 후보는 또 미국 주도의 안보협의체인 '쿼드' 워킹그룹에 참여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택시 기사들을 만나서는 '부동시'로 운전면허를 못 따 택시를 자주 이용했다며 친근감을 표했고, 카카오 등 독과점 플랫폼의 갑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공정이라는 기준을 가지고 그 문제를 잘 해결해야 할 상황입니다. 우리 택시기사 여러분들의 친구가 되겠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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