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외교소식통은 11일 TV조선에 "마이크 펜스 전 미 부통령이 오는 1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캠프 관계자도 "윤 후보와 펜스 전 부통령이 13일 오후에 만날 것으로 예상하고 시간을 조율하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펜스는 대북 강경메시지를 자주 냈던 인물이다. 한국전 참전 용사의 아들인 펜스 전 부통령은 지난 2019년 3월 공화당 후원단체 연설에서도 "우리 미국은 한반도 주민을 위해서도 북한 비핵화에 단호하다"고 말하며 단계적 비핵화가 아닌 '완전 검증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입장을 지켜왔다.
펜스 전 부통령은 지난 2018년 문재인 대통령 예방 때에도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북한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하며 북한과의 대화에 적극 나서달라는 문 대통령과 입장차를 드러내기도 했다.
윤석열 캠프 관계자는 "트럼프 정부 때 '북한이 미국과 잘 지내면서 정상회담 등의 대화를 자주 하다 보면 비핵화도 이뤄지지 않겠냐'는 안일한 생각을 가진 관료들도 많았는데, 펜스 전 부통령은 원칙적으로 행동했던 사람"이라며 "이런 원칙을 지키는 모습이 윤석열 후보와 맞닿아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캠프 관계자는 '윤 후보가 미 공화당 인사를 만나는 것이 현 바이든 정부와의 관계에서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정파를 떠나, 미국 외교를 담당했던 고위 관료와 교류를 하며 다양한 시각을 얻을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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