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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동 아파트에 방화로 주민 5명 부상…40대 여성 체포

  • 등록: 2022.02.11 15:44

오늘 새벽 4시 28분쯤 서울 강동구 암사동 아파트 4층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주민 5명이 다쳤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11일 "아파트 내부에서 남자친구와 다투고 옷에 불을 붙인 40대 여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아파트 4층에서 시작된 불은 현관문과 창문을 통해 아파트 상층부로 번졌다. 이 과정에서 아파트 주민 5명은 연기를 흡입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주민 13명은 스스로 아파트 밖으로 대피했으며, 16명은 소방에 의해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인원 163명과 장비 44대를 투입해 1시간 20여분 만에 불을 진화했다.

경찰은 A씨가 남자친구와 다투다 집 안에 있던 옷에 라이터로 불을 붙인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에게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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