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조사에서 저희는 3월4일과 5일,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지도 물었습니다. 이재명 후보 지지자는 30% 정도가 하겠다고 했지만, 윤석열 후보 지지자는 10%를 조금 넘는데 그쳤습니다.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사전투표에 대한 불신이 상당한 수준으로 확산해 있다는 사실이 이번 조사에서도 드러났습니다. 이 점은 선거 당일 개표 방송을 지켜 보실 때 또 하나 관전 포인트가 될 듯 합니다.

이어서 장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달 4일에서 5일까지 진행되는 사전투표와 9일 본투표 중 언제 투표할 것인지 물었습니다.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이 18.8%, 본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은 65.7%였습니다.

이재명 후보 지지자의 29.8%는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했지만, 윤석열 후보 지지자 중에는 11.2%에 그쳤습니다.

세대별로는 야권 지지세가 높은 20대와 60대 이상에서 10%대에 머물며 가장 낮았습니다.

국민의힘이 사전투표 독려에 나서고 있지만, '사전투표는 믿을 수 없다'는 일부 유튜버들의 주장이 확산되면서, 보수층에서 본투표를 더 선호하는 흐름이 생긴 겁니다.

김기현 (11일)
"그런 우려를 충분히 알고 있기에 이번에 법을 고쳐서 사전투표함 보관소에 cctv를 설치하도록.."

코로나에 취약한 노년층의 투표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는 가운데, 선거법 개정안의 본회의 통과로 확진자는 본투표 당일 오후 6시부터 7시 반 사이 투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의 '적폐 수사' 언급에 대해선 "발언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39.8%, '문 대통령의 사과요구'에 공감한 비율은 38.4%로 엇비슷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여론조사 필수고지항목

조사의뢰자 :  TV조선, 조선일보
조사기관·단체명 : 칸타코리아
조사대상 :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일시 : 2022년 2월 12일(토) 10:00 ~ 21:00, 2022년 2월 13일(일) 10:00 ~ 16:30
조사방법 : 전화면접조사(무선 89.8%, 유선 10.2%)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 11.0%(무선 11.1%, 유선 10.4%)
표본의 크기 1,010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별로 피조사자 할당 추출
조사지역 : 전국
가중치 부여방식 :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셀 가중) 
                  2022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전체 질문지 확인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