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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법카로 하루 18회 식사 결제 논란…野 "분신술에 세금 도둑"

등록 2022.02.16 21:19 / 수정 2022.02.1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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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규정대로 쓴 것"


[앵커]
이재명 후보와 관련해서는 새로운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부인 김혜경씨처럼 이 후보 본인도 법인카드를 부정하게 사용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성남시장 시절 하루에만 점심에 9번, 저녁에 9번 이렇게 18차례 결제한 기록이 드러났는데, 야당에선 분신술에 세금도둑이란 주장이 나왔고, 여당은 "사용일과 결재일이 달라서 벌어진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어느쪽 말이 맞는지, 박경준 기자가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임했던 7년 6개월 동안 썼던 업무추진비 내역입니다.

2015년 3월 26일, 하루 동안만 21차례 법인카드를 사용했는데, 점심 명목으로 9번, 저녁에 9번 395만원어치를 결제했습니다.

2014년 1월과 2015년 3월에도 점심식사 결제 용도로 법인카드를 5차례씩 사용했습니다.

야당에선 "엄청난 분신술", "세금 도둑"이라며 비판이 나왔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어떻게 법인카드를 하루에 9번씩 밥 먹었다고 하면서 결제한다는 말입니까? 우리가 그런 사람들을 뭐라고 하는 줄 아십니까? 세금 도둑이라 합니다, 여러분." 

자료를 공개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먹방을 찍는 건지, 혈세를 유용한 건지" 따져물으며, 사적 유용 가능성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주장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선대위 측은 "규정에 따라 집행했다"며 "사용 날짜와 결재를 올린 날이 다른 것과 같은 다양한 경우의 수가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김경율 회계사는 "사용한 날짜로 지출 기록을 정리하는 건 회계의 기본"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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