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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해서도 세척제 중독으로 '간 이상'…"같은 업체가 납품"

등록 2022.02.22 21:21 / 수정 2022.02.2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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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김해의 한 업체에서 직원들이 산업용 세척제에 중독돼 급성 간 이상이 나타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얼마 전 창원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일었는데, 두 업체 모두, 같은 곳에서 제품을 납품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김해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입니다.

이곳에서 지난 15일부터 부품 세척 공정 등에서 일하던 직원 3명이 급성 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한 직원은 간 수치가 정상보다 25배 이상 높게 나왔습니다.

피해 직원
"얼굴이 노래지고 있고 눈도 노래져 있고, 간 검사를 받아보니까 이제 간 수치가 엄청 높게 나오고..."

최근 경남 창원의 에어컨 부품 업체에서도 직원 16명이 세척제에 중독됐는데,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중독 사고가 난 2곳 모두 같은 업체에서 세척제를 납품 받았습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
"같은 업체 맞습니다. 사업장 특성에 따라서 조금 구성 성분이라든지 이런 게 다르게 들어가는 거죠."

고용노동부는 납품 업체와 세척제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또 근로자 3명이 중독된 업체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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