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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투표율' 변수…尹지지 높은 20대 "확진시 투표" 57.7% 그쳐

  • 등록: 2022.02.25 21:46

[앵커]
이렇게 초박빙 상황에서 승부를 가르는 건 결국 지지층의 결집이 어느 후보쪽에서 더 강하게 나타나느냐 하는게 될 겁니다. 투표일 무렵엔 코로나 확진지가 하루 수십만 명에 이를 전망인데, '본인이나 가족이 코로나에 걸려도 투표하겠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윤석열 후보 지지세가 높은 20대에서 가장 낮게 조사됐습니다.

박성제 기자가 이번 조사 결과를 좀 더 세밀하게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86.6%였습니다. 하지만 본인이나 가족의 코로나 확진 시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은 74.5%로 낮아졌습니다

3월9일 본투표일에 오후 6시부터 한시간반동안 별도 투표 시간이 마련됐지만, 투표율 하락을 배제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특히 윤 후보 지지세가 높은 20대의 '확진 시 투표' 응답은 57.7%로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40대는 70.3%, 60대 이상은 82.2%였습니다.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은 26.3%였는데, 이재명 후보 지지층에서 39.6%, 윤석열 후보 지지층은 16.5%에 그쳤습니다.

 13개 고지항목 보수층 일각의 사전투표 불신이 윤 후보의 득표율에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셈입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대장동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지난 21일)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은 죽어' 이거 들어보셨지요?"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지난 21일)
"(녹취록) 끝부분을 가면 이재명 게이트란 말을 김만배가 한다고…."

45%는 이 후보에 책임이 있다고 했고, 27.2%는 윤 후보의 책임이라고 답했습니다.

TV토론을 가장 잘한 후보는 이재명 32.9%, 윤석열 17.4%, 심상정 16.5%, 안철수 16.2%였습니다.

TV토론이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65%로 나타났습니다.

TV조선 박성제입니다.

조사의뢰자 : TV조선·조선일보
조사기관·단체명 : 칸타코리아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일시 : 2022년 2월 23(수)~24일(목)
조사방법 : 전화면접조사 (무선 88.5%, 유선 11.5%)
표본의 크기 : 1007명
응답률 : 13.6% (무선 14.9%, 유선 8.2%)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3.1%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별로 피조사자 할당 추출
가중치 부여방식 :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 부여(셀 가중)
2022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전제질문지 확인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www.nesdc.go.kr)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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