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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에 '러브콜'하던 與 "자리 나눠먹기·야합" 맹비난

이재명 "역사와 국민 믿는다"
  • 등록: 2022.03.03 오후 21:09

  • 수정: 2022.03.03 오후 21:14

[앵커]
여권 결집의 계기가 되길 기대하면서도 민주당으로선 매우 당혹스러운 상황일 겁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이재명의 꿈과 안철수의 꿈이 다르지 않다며 기대감을 보였는데 상황이 하루 만에 반전됐기 때문이겠지요. 오늘부터는 야권 후보 단일화를 "자리 나눠먹기 야합"이라고 맹비난하기 시작했고, 이재명 후보는 "역사와 국민을 믿는다"고 했습니다.

보도에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윤석열,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소식이 전해지자 곧바로 긴급회의를 열고 야합으로 규정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
"자리 나눠먹기용 야합으로 규정합니다. (국민이) 진행 과정을 다 지켜보셨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엄정한 심판 이뤄질 것으로"

이재명-김동연의 단일화와는 다르다며 효과가 크지 않고, 역풍이 불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하루 전까지만 해도 "함께 정치개혁"을 하자며 구애 공세를 폈던 안철수 후보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강병원 수석대변인은 "단군 이래 최악의 거짓말쟁이"라고 했고,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돈을 보고 결혼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렇게 주장했던 다당제 원칙을 포기하고 양당제에 굴복한 이 모습이 납득이 됩니까 여러분"

그러면서 내부적으론 24시간 비상체제를 가동하는 등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투표 독려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해찬 전 대표는 '2007년 대선 때 정동영 후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기권한 유권자들에게도 노무현을 죽음으로 몰고간 책임이 있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몇몇 정치인이 나라의 운명을 결정할 수 없다며 국민을 믿고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역사와 국민을 믿습니다. 민생·경제·평화·통합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가겠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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