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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에너지정책, '탈원전'서 '원전강국'으로…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될 듯

등록 2022.03.10 20:44 / 수정 2022.03.1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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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너지 정책도 급변할 전망입니다. 윤 당선인은 탈원전 정책 폐기를 약속했는데, 그 첫 걸음은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현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한울 3, 4호기 부지에 흙더미만 가득 쌓여있습니다.

2015년, 건설이 확정되고 부지 확보와 원전관련 기기 사전 제작 등에 5천억여 원을 들였지만 공사 계획 인가가 계속 미뤄지면서 5년 간 방치된 겁니다.

멈췄던 공사는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탈원전 백지화, 원전 최강국 건설'을 약속한 윤석열 당선인의 원전 정책 첫 번째 공약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지난해 12월)
"원자력 정책을 다시 세우겠습니다. 신한울 3·4 호기 건설은 즉각 재개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 원전 산업의 생태계를 복원하고..."

2030년까지 설계 수명이 다하는 원전 10기의 안전성을 평가해 연장 가동하겠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설계 수명이 끝난 원전은 폐기'로 못 박은 현 정부 기조와 완전히 상반됩니다.

공약 이행을 위한 과제도 있습니다.

정범진 /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국내 사용후핵연료 고준위 처분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데 기술적인 이유가 아니라 사회적 이유 때문에 못 구했던 적이 많아요 정부가 행정적인 지원을.."

주요 경제단체들은 오늘 일제히 윤 당선인에게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규제 개혁을 강조했는데, 대선 직전에 이뤄진 설문조사에서도 기업들은 새정부의 역할로 '규제 개선'(40.0%)을 첫 손에 꼽았습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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