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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尹공약에 서울 재건축·1기 신도시 '들썩'…대선 후 매물↓ 호가↑

등록 2022.03.14 21:38 / 수정 2022.03.1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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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후 단지가 많은 서울 주요 지역이나 분당 등 1기 신도시에서 매물이 줄고 호가가 오르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일부 집주인들이, 재건축 완화와 집값 상승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예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기 신도시인 경기도 분당의 한 아파트 단지. 전용 59㎡ 지난해 최고가가 8억 원을 밑돌았는데, 대선 이후 호가가 8억 5000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사
"재건축 이런 이슈가 있는 단지들은 조금 호가가 올라갈 수도 있고요. 대선 지나고 나니까 문의는 많아요."

주민들도 윤석열 당선인이 공약으로 제시한 1기 신도시 재정비 기대감을 감추지 않습니다.  

아파트 주민
"2, 3년만 놔두면 몇 억 차익이 나잖아. 우리도 이사갈 것을 전세를 줄까, 월세를 주고 갈까…안 팔고."

서울 강남의 재건축 단지에서도 호가를 올려달란 집주인들의 전화가 이어졌습니다.

이후정 / 서울 대치동 공인중개사 (지난 11일)
"한 5000(만 원) 정도씩 올리시는 분들은 몇 분 계셨습니다. 대선 이후에 하락장은 아닐 거라는 그런 기대를…"

집값 상승세를 점친 일부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대선 이후 닷새간 서울과 경기의 아파트 매물은 3%씩 줄었습니다. 

"이제라도 집을 사야 하느냐"는 무주택자의 문의글도 한동안 뜸했다가 다시 등장하고 있습니다. 

규제 완화가 자칫 집값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아직 규제가 많아 주택 가격 상승을 점치는 건 시기상조라는 진단도 나옵니다.

TV조선 김예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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