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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美, 괌 기지서 사드 '원격 발사' 시험…"성주 레이더로 서울 방어 가능"

등록 2022.03.16 21:23 / 수정 2022.03.1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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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이렇게 탄도미사일 도발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미군이 이달 초 사드 미사일 요격 범위를 크게 늘리는 원격 발사 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주 기지에도 이 기술을 적용하면 서울과 수도권 남부까지 방어할 수 있어 우리 안보체계에도 의미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윤동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군 C-17 수송기가 사드 이동식 발사대를 내립니다. 괌 기지에서 72km 떨어진 로타 섬 국제공항 근처입니다.

미 태평양사령부가 사드 레이더는 괌에 둔 채, 멀리 떨어진 발사대에서 요격 미사일을 원격 발사하는 성능 시험을 이달 초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드 기지에 대한 공격 위험을 분산하고, 요격 범위를 확장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주한미군에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성주 레이더 기지의 요격 범위가 반경 270km로 늘어나 서울을 방어권에 둘 수 있습니다.

다만 경기 북부를 포함한 완전한 수도권 방어는 여전히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신종우 / KODEF 사무국장
"탄도미사일 요격은 공격을 받는 지점 앞에서 이뤄지는게 가장 효과적으로 볼 수 있는데요. 서울을 제대로 방어하려면 경기 북부에 추가 배치해야 합니다."

윤석열 당선인도 대선 과정에 사드 추가 배치 검토를 공약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지난 1월 31일)
"사드 추가 배치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왔다."

주한미군은 "향후 사드 추가 배치나 성능 개선 장비 반입은 한미가 상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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