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40만명을 넘었습니다. 하루 동안 인구의 거의 1%, 그러니까 백명 가운데 한명이 코로나에 걸린 셈이지요. 하지만 정부는 이 기록적인 수치를 코로나가 정점에 다가 섰으며 곧 출구가 보일 거라고 해석하는 분위기입니다.
박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0만 741명이란 기록적인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2cm 정도? 눈물 조금 날 거 같을 때까지 넣고요."
분위기는 동네 병의원도 마찬가지.
정부는 "확진자가 늘수록 오미크론의 실체가 더 명확해지고 있다"며 오히려 일상회복 준비에 나서는 분위기입니다.
일상회복이 머지않아 지금이 마지막 고비라며, 감염병 등급 완화도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현재의 1급으로 지정된 감염병 등급 변화를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방안을…."
현재 1등급인 코로나가 2~4등급이 될 경우 환자 신고나 격리 의무 등이 완화됩니다. 기존 방역체계가 완전히 바뀐다는 뜻입니다.
특히, 계절독감 수준인 4등급이 되면 확진자 집계도 폐지됩니다. 하지만 가장 큰 난관은 감소세를 보이지 않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입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화장로 한 기당 하루 평균 3.3회를 가동하고 있으나 이를 최소 5회 이상으로…. 하루 1000건 정도 화장이 가능하던 역량을 1600건 이상 가능하도록 늘리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8일 거리두기 완화안이 발표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