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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여성 교도소'서 재소자끼리 임신…아빠는 '트랜스 젠더'

등록 2022.04.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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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여성 교도소에서 동료 재소자끼리 성관계를 한 뒤 임신을 한 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뉴저지닷컴은 14일(현지시간) 뉴저지주(州)의 여성 전용 교정시설, 에드나 메이헨 교도소 재소자 2명의 임신 사실이 확인돼 조사한 결과 아이의 아빠는 '트랜스젠더 재소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임신한 재소자들은 뉴저지주 법무부에 트랜스젠더 재소자와 합의 하에 성관계를 맺었다고 진술했다.

뉴저지주는 지난해 수감자에게 태어날 때 결정되는 생물학적 성별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성별에 따라 교정시설을 선택할 권리를 주는 법을 제정했다.

다만 법 조항에는 반드시 성전환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 없어 수감자 본인이 여성 트랜스젠더라고 주장할 경우에는 여성과 함께 지내게 된다.

현재 에드나 메이헨 여성 전용교도소에는 800명의 재소자 중 27명의 트랜스젠더가 수감 중이다.

지난해 에드나 메이헨 교도소에 수감된 여성 재소자 2명은 수술을 받지 않은 트랜스젠더의 이감을 요구하는 소송을 내기도 했다.

이들은 "트랜스젠더라고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신고한 뒤 여성 교도소에 수감된 일부 남성 재소자가 성추행과 함께 성적 접촉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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